◆…사진=KBS뉴스 캡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과 유흥업소 실장과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뉴스9'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진술한 A씨와 이선균이 나눈 통화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입수된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물었고 A씨는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A씨가 이선균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 하자 이선균의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선균은 "왜 네가 털렸고 뭘 원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하자 A씨가 "한번 보내보라고 해도 사진 한장 오는 게 없다"고 전했다.
또한 마약과 관련된 내용도 오고 갔다. A씨는 "내가 오빠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폈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하자 이선균은 "응"이라고 답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모두 5차례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CCTV, 문자 내역, 택시 이용내역 등을 비교해 조사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선균 측은 "A씨의 경찰 진술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 비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의 체모를 추가로 정밀감정한 결과 음성 반응을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