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백시·SM, 전속계약 분쟁 마무리…"원만한 합의"

그룹 엑소(EXO)의 유닛 첸백시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전속계약 갈등을 끝내고 상호 합의에 이렀다.

SM과 첸백시 멤버인 첸(김종대)·변백현(백현)·시우민(김민석)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SM과 3인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와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SM은 "저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며 "이를 통해 그간 오해로 인해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아티스트 3인의 생각을 모두 경청하고 이해했으며 그에 대한 저희의 입장 역시 상세하게 전달했다"며 "아티스트 3인 역시 마음을 열고 아티스트 계약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3인은 상호 대등한 협의 및 수정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며 "아티스트 3인이 각 아티스트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각자 새로운 모습과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SM은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지목된 이들에게 사과했다.

SM은 "당초 제3의 외부세력이 부당한 저의를 가지고 아티스트 3인에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번 분란의 주요 원인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며 "다만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첸백시 3인은 SM과 맺은 전속계약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최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로 인해 엑소 컴백을 앞두고 완전체 활동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