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900만 목전…'엘리멘탈'·'플래시'도 못 막았다

영화 '범죄도시3'가 '엘리멘탈', '플래시' 등에 공세 속에서도 왕좌를 지키며 9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지난 주말 사흘 간(16일~18일) 64만 9667명 관객을 모아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891만 2540명으로 현 추세를 본다면 다음 주말쯤 1천 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범죄 액션물.

지난 14일 개봉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 '엘리멘탈'은 같은 기간 42만 2074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51만 6034명이다.

이 작품은 불·물·흙·공기 네 가지 원소가 모여사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서로 섞일 수 없는 두 원소인 불 앰버(레아 루이스 분)와 물 웨이드(마모두 아티 분)가 우연찮은 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픽사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이 연출했다.

3위는 '플래시'로 지난 3일 간 29만 3617명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 수는 42만 7314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마이클 키튼 분)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54만 52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