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아이유 '드림', '슈퍼 마리오'·'존 윅 4' 제치고 박스오피스 톱

박서준·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영화 '드림'이 개봉 첫 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존 윅4'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드림'은 전날 9만 342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1280명.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톱에 오르는 것은 50일 만이다. 

이 작품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림'과 같은 날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2위 같은 날 8만 969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만 2858명.

이 작품은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크리스 프랫 분)가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잭 블랙 분)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찰리 데이 분)를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하는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물.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 4'는 4만 2125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로 두계단 내려앉았다. 누적 관객 수는 134만 9194명을 기록했다.

4위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1만 9563명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 수는 497만 532명이다.

뒤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9736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 수는 455만 3399명.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 한 작품도 없었던만큼, '드림'이 한국영화계에 단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28만 44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