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4', 개봉 첫 주말 72만 올킬…'스즈메' 올해 최고 흥행작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존 윅 4'가 개봉 첫 주말 5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40일 만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넘어 역대 국내 개봉 일본 흥행 영화 1위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존 윅 4'는 지난 주말(14일~16일) 사흘동안 49만 8594명을 모으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2만 6269명이다. 

'존 윅' 시리즈는 1편(2015)이 국내에서 13만 명, 2편(2017)이 28만 명, 3편(2019)이 100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4편이 첫 주에만 72만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역대 시리즈 최고 흥행 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물. 앞선 3편을 연출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6주차 주말 24만 8615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69만 68451명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449만여명)를 40일 만에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일본 흥행 영화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잘 알려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달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300만 돌파시 재내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오는 27일 한국을 찾는다.

3위는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로 주말 사흘동안 11만 9945명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 5094명. 

4위는 지난 14일 개봉한 이하늬, 이선균 주연 '킬링 로맨스'로 개봉 첫 주말임에도 6만 2954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이 영화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는 이야기다. 

뒤이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동기간 3만 214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449만 6238명으로 5위를 지켰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05만 71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