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30일 연속 톱…'리바운드' 2위 추격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3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400만 관객 돌파를 예고한 가운데 영화 '리바운드'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3만 630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3만 9123명이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스즈메의 문단속'은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두 번째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들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 3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공약이었던 재내한을 확정했다. 오는 27일 예정.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손잡은 한국 영화 '리바운드'는 같은 날 2만 6650명을 모아 이틀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7380명. 

이 작품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이다.

나이키 에어 조던 탄생의 뒷 이야기를 그린 또 다른 농구 소재 영화 '에어' 또한 이틀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에어'는 1만 719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수 3만 1141명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던전 앤 드래곤 : 도적들의 명예',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6821명, 5109명으로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0만 71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