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개봉 20일만 300만 돌파…'슬덩'보다 24일 빨랐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날 5만 738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톱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02만 221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올해 첫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4일 만에 이룬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말 박스오피스 기준 1주 차 69만 4239명, 2주 차 71만 2403명, 3주 차에 75만 7469명의 관객을 모아 시간이 지날 수록 수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내한도 확정됐다. 앞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0만 관객 돌파시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내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일본에서 트리플 천만관객을 돌파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다.

이어 코미디언 박성광의 첫 상편영화 데뷔작 '웅남이'가 같은 기간 1만 244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수는 18만 4817명. 

3위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7793명의 관객을 나타냈다. 누적 관객 수는 428만 7564명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9만 95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