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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은퇴한지 1년 만 치매 진단…치료불가

  • 보도 : 2023.02.17 13:27
  • 수정 : 2023.02.17 13:29

◆…사진=연합뉴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실어증 진단으로 배우 은퇴를 발표한지 약 1년 만에 치매 판정을 받았다.

윌리스 가족은 16일(현지시각) 성명문에서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안심이 된다"며 "전두측두엽 치매는 우리 중 많은 사람이 들어본 적 없는 잔인한 질병이며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윌리스 가족은 실어증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실어증은 언어기능을 이해하거나 표현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윌리스 가족은 "아직까지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이 없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달라질 수 있기를 희망 한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에 문제를 일으킨다. 성격과 행동에 변화를 낳고 언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다이하드'(1987)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또 다른 대표작으로 '제5원소'(1997), '아마겟돈'(1998), '식스센스'(1999), '언브레이커블'(2000) 등이 있다. 

이후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은 그는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1987년 배우 데미 무어와 결혼한 윌리스는 슬하에 딸 세 명을 뒀지만 2000년 이혼했다. 2009년 23세 연하 모델 출신 엠마 헤밍과 재혼해 딸 2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