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타이타닉' 예매율 1위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가운데 '타이타닉'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전날 4만 410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43만 6507명.

지난달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3040 남성 관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20대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을 넘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3위에 위치한 '슬램덩크'가 2004년 개봉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같은 날 1만 394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58만 1516명.

이어 '교섭'이 1만 1587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3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4만 456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날 25주년을 맞이한 '타이타닉'이 재개봉된다. 이 작품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현재 '타이타닉'은 예매율 28.2%(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 예매관객수는 6만 9590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어 박스오피스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2만 614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