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전국투어 '탁 쇼' 서울 앵콜 콘서트 성료

가수 영탁이 '탁 쇼' 서울 앵콜 콘서트를 마쳤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영탁이 지난 18일~20일 사흘 간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 서울앵콜 콘서트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탁 단독 콘서트 후 팬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개최된 앵콜 콘서트다. '탁 쇼'로 누적 관객 9만여 명을 동원한 영탁은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나고 서울 앵콜 콘서트로 다시 돌아왔다.

영탁은 '사내', '누나가 딱이야'로 오프닝을 열었다. 무대 후 영탁은 인사와 함께 관객들을 향해 큰 절을 하며 자리해 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영탁은 "서울, 인천, 대구, 대전, 창원, 부산, 전주, 안동까지 8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마치고 다시 서울 앵콜 콘서트로 돌아왔는데 이게 다 팬 여러분들의 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전복 먹으러 갈래'와 '물안개 블루스'로 본격적인 공연을 알렸다. 이어 정규앨범 수록곡들과 데뷔곡 '사랑한다'를 부르며 무대를 채웠다.

이 외에도 '막걸리 한잔'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등 재치 있고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탁은 "계속 음악만하고 버티고 안되도 또 하고 질기게 버텨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깜짝 게스트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첫 날에는 가수 겸 작곡가 '지광민'이 무대에 올라 영탁과 함께 '곶감이다' 무대를 꾸몄다. 둘째 날에는 '히든싱어7-영탁편' 출연자 5인이 '오영탁'으로서 함께 했다. 그들은 영탁이 출연자들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해 선물한 곡 '날개'를 선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9년 전 함께 '히든싱어2-휘성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영탁과 우정을 쌓아왔던 동료들이 '오휘성'으로서 참석하여 '너도 그렇게 걸어줘'를 열창했다.

'오케이', '꼰대라떼', '찐이야'를 연달아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마친 영탁은 "탁쇼 앵콜 콘서트 일정이 이번 주면 끝이 나지만 잠시 미국 투어를 다녀오고 나서 좋은 곡과 공연으로 계속 끊임없이 노력하는 영탁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탁은 내년 1월 11일 애틀랜타 공연을 시작으로 14일 뉴욕, 19일 샌프란시스코, 22일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의 4개 도시를 방문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