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4관왕 '기생충' 기자회견…최우식 불참 이유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양진모 편집감독,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송강호, 이정은, 박명훈,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과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참석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봉준호 감독은 “여기서 제작발표회 한 지가 거의 일 년이 되어가려고 한다”며 “그만큼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침내 또다시 여기로 오게 돼서 되게 기쁘고 기분이 묘하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송강호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 분들에게 뛰어난 한국영화의 어떤 모습을 선보이고 이렇게 돌아와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내 250여 개 매체와 국외 38개 매체가 사전 참가를 신청하며 이날 500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기생충에서 송강호의 장남인 ‘기우’역할을 맡았던 배우 최우식은 차기작 촬영 일정이 겹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