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겨운 [사진: SBS '동상이몽2']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정겨운이 장모님의 걱정 섞인 위로에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겨운은 처가집에 방문해 장모님과 과거 결혼 과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정겨운의 장모는 "장인과 만났을때 겨운이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죄송하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무말도 않하고 가만히 있더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김우림은 남편을 대신해 "오빠는 본인이 힘든 걸 몰랐다.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면 다른 곳에 가 있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래야 오빠가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겨운은 "아픈 모습 보이고 싶지 않고, 울고 싶지 않았다"며 "따님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와 있는 거라고 말씀 드렸어야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겨운의 말을 들은 장모는 "사실 이혼한게 죄는 아니잖아. 나는 너 마음속에 이혼이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가 위축돼있고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사위에게 부담을 주고 상처를 준 건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지우개가 있다면 너가 그런 생각들을 지워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