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사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한고은이 부산 시댁으로 찾아가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추석을 맞아 시가가 있는 부산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은 재래 시장에서 큰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만나 경상도식 명절 음식 재료 장보기에 나섰다. 팔짱을 끼고 장을 보는 한고은을 보며 큰어머니는 시장에서 상인과 행인들에게 "우리 조카며느리 한고은"이라며 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을 보고 돌아온 가족들은 명절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고 군소, 문어 등으로 만든 산적과 경상도식 탕국, 전 부치기에 이어 남자들은 밤까기, 설거지, 상 차리기를 맡았다. 남녀모두 합심해 나선 명절 준비 스케일을 보며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음식이 모두 완성되자 13명의 대가족은 모두 상에 둘러 앉아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던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그 동안 명절은 더 외로운 날이었다. 가족들이 있어서 저렇게 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좋다. 정신 없지만 소중하고 너무 즐거운 날"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음식을 먹던 시아버지는 "영수가 처음 한고은을 인사시키던 날, 처음엔 연예인이다 보니 거리가 느껴졌다. 그런데 이야기를 할수록 진심이 느껴졌다. 고은이가 시집을 와서 많은 기쁨을 줬고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널 볼 때마다 늘 흐뭇한 게 있다. 이제는 식구들에게 의지하면서 마음을 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여튼 고맙습니다"라 말해 한고은을 뭉클하게 했고 이를 듣던 시어머니도 "너무 선택을 잘했어"라고 맞장구를 쳤다.
마지막으로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시아버지에게 왜 영수랑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별로 대단하지는 않지만 제 가진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게 마음에 드셨나 보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SBS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