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사진: 더 팩트>
'제 2의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유영(13 ·과천중)이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유영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겸 회장배 랭킹대회에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197.56점 판정을 받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영은 자신의 연기에 10점 만점에 7∼8점을 주며 "무대에서 즐기면서 연기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연습 때처럼 하겠다는 생각으로 해서 자신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저 자신을 찾은 대회"라고 말했다.
또 '제 2의 김연아' 라는 호칭에 대해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 연아 언니를 보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너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올림픽 때까지 최대한 훈련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영의 이번 대회 점수인 197.56점은 자신의 공인 최고점 177.70을 훌쩍 넘긴 점수이며 '피겨 퀸'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여자 싱글 최고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