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조인성 <사진: 더 팩트>
한국 야구의 대표 포수 중 한 명인 조인성(42)이 은퇴를 선언했다.
8일 조인성은 선수협을 통해 20년간의 프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조인성은 "그동안 절 아껴주신 모든 분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 인사를 올려 죄송하다. 오늘 현역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한다. 9살 때부터 시작한 야구선수로서의 인생을 43살에 마감한다. 34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야구선수의 길을 이제 정리하려 한다"며 "34년간 오직 한 길을 걸어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펼쳐질 34년의 인생은 한국야구와 팬 여러분께 빚진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살겠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린다. 초심을 잊지 않는 '야구인' 조인성이 되겠다"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지난 1998년 1차 지명으로 LG에 프로로 입단한 조인성은 2000년부터 LG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10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 전성기를 보낸 조인성은 2011년 시즌을 마치고 SK와 3년 19억원에 FA 계약하며 팀을 옮겼다. 2012년 SK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힘을 보탠 조인성은 2014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난에 허덕이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에서 4시즌을 뛰며 마지막 해를 장식했다.
한편 조인성은 프로 20년 통산 1948경기 타율 2할5푼2리 1348안타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