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3' 킴 캐트럴 불참으로 제작 무산…영화사 "무리한 요구 때문"

영화 '섹스 앤 더 시티3' 제작이 배우 킴 캐트럴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만다 존스 역을 맡았던 킴 캐트럴이 '섹스 앤 더 시티3'에 불참해 영화 제작이 중단됐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촬영 무산에 대해 킴 캐트럴이 과도한 요구를 했고 결국 불참까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킴 캐트럴은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에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다른 작품을 맡아주지 않으면 '섹스 앤 더 시티3'에 출연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너브라더스는 킴 캐트럴의 제안을 거절했고 4명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빠진 작품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섹스 앤 더 시티3'의 제작은 무산됐다.

제작 중단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메일에 "킴 캐트럴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영화 제작이 물거품이 됐다"며 "모두가 이 영화를 기다리지만 정작 터무니 없는 요구를 한 킴 캐트럴은 자신이 피해자인 척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HBO에서 시즌6까지 방송된 드라마로 네 여자의 도시 생활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2008년과 2010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