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종환 "리아킴은 내 딸, 애인 사이로 의심하더라"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김종환이 리아킴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김종환-리아킴 부녀가 출연했다.

이날 리아킴은 "예전에 '콘서트 7080'에 출연했을 적에 이 노래를 불렀는데, 이 영상이 지금은 조회수 2000만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아킴은 '위대한 약속'에 대해 "위대한 김종환 선배님이 만들어주신 곡"이라고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리아킴이 김종환을 언급하자 김종환이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김종환은 "많이 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리아킴은 내 딸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어 "리아킴이 초등학교 5학년으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올드팝 등을 부르더라"며 "그때 리아킴에게 관심을 갖게 돼, 직접 10여 년 동안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말했다.

또 김종환은 "'위대한 약속' 발매 당시에는 부녀 사이임을 밝히지 않았다"며 "'위대한 약속'이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김종환이 신인 가수에게 노래를 주는 경우는 잘 없었는데'라면서 저와 리아킴이 애인 사이가 아니냐고 의심하더라"고 말했다.

오유경 아나운서는 "부녀 사이인 걸 너무 꽁꽁 숨기셨다"고 했다. 이에 김종환은 "제 매니저도 리아킴이 제 딸인 걸 몰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리아킴은 아버지 김종환이 작사·작곡한 노래 '위대한 약속'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