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남편' 이지성 "20억 빚 때문에 쪽방촌 생활…어머니는 뇌졸중"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프로 당구선수 차유람의 남편 이지성 작가이 과거 출연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13살 연하의 미녀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은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이 출연했다.

이날 이지성은 '20억 빚'에 대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20억 보증 빚을 지고 초등학교 교사 시절인 20대때 가족들과 함께 쪽방촌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중간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셔서 뇌졸중으로 몸이 마비되는 반신불수가 됐다. 아버지도 삶을 잃어버렸다"며 "난 괜찮은데 가족을 보면 죽고 싶은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지성은 "아침이면 12가구가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매일 전쟁을 치렀다. 1년 7개월 동안 월세를 내지 못하기도 하고 카레를 만들면 6개월씩 먹었다. 방학 때는 45일 동안 집에 박혀서 글만 썼다"며 "사람이 정말 그립더라. 가난보다 더 힘들었다"고 어렵던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 이지성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성은 '인세 40억' 이야기에 대해 "사실 조금 더 많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