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문성근 "김여진과의 합성사진, 수준 너무 저급해 국정원은 생각도 못했다"

'뉴스룸'에 출연한 배우 문성근이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14일 JTBC '뉴스룸'은 'MB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배우 문성근과 전화 연결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에서 '특수공작활동'이라는 이름으로 한 행위 중 가장 화제가 된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문성근은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정신이 없었다. 김여진은 본 적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예전에 언뜻 본 기억이 있다"며 "수준이 너무 저급해 일베같은 싸이트에서 만들 거라 생각했지 국정원에서 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애들이 모두 커서 괜찮지만 김여진 씨의 경우에는 애기들도 어려서 내 마음이 다 떨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성근은 82명의 피해자 중 처음으로 검찰에 증인으로 출두할 예정이다. 검찰의 수사와 별개로 그는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정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고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