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요제 송해 <사진: 더 팩트>
'송해가요제'를 개최하는 방송인 송해가 대회를 연 이유를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종로 송해 가요제 기자회견에는 가요제를 기획한 송해가 참석했다.
이날 송해는 "마이크를 가지고 평생을 보냈다. 오늘처럼 초초한 날은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70년 가까이 무대 생활을 하니까 제 위 선배님들이 작고하시고 세상을 떠났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아픔이 많이 쌓였다. 더듬어 보니 선배가 됐다. 선배가 되기까지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송해는 "대중가요는 역사와 함께 흘러왔다. 요즘들어 가요가 유행에 따라 소외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던 중 어린 아이가 무대에 올라 유학간 아빠를 부른 적이 있다"며 "다 울었다. 그렇게 노래는 인생의 역사, 인생의 희노애락을 따라왔다. 가요를 제자리에 돌리고, 새롭게 발전시키고, 새롭게 조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가요제'는 9월 3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총 18팀을 뽑아 9월 17일 본선을 진행한다. 대상 5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