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베로나 이적 <사진: 더 팩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며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가 이탈리아 1부 리그 팀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 가운데 베로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30일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한다. 그동안 거론됐던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방식으로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이다.
이승우가 이적하는 헬라스 베로나는 1903년 처음 창단되어 100년을 훌쩍 넘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베로나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키에보 베로나와 함께 스타디오 마르칸 토니오 벤테고디를 홈 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창단 이후 승강을 거듭하던 헬라스 베로나는 독일 수비수 한스-피터 브리겔과 덴마크 스트라이커 프레벤 엘케어 라르센을 앞세워 1984-1985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주로 세리에 B에서 머무르며 지역 라이벌 키에보 베로나에게 밀렸다. 지난 2013-2014시즌 세리에 B서 A로 승격과 동시에 '베테랑' 루카 토니, 보슈코 얀코비치, '유망주' 후안 이투르베를 임대로 데려오는 파격적인 보강을 통해 10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헬라스 베로나는 2015-2016시즌 부진하며 세리에 B로 강등당했다. 하지만 세리에B에서 이탈리아 국대 출신 지암파올로 파찌니를 앞세워 한 시즌 만에 복귀했다.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은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포지션 경쟁자로는 AS 로마로부터 임대된 다니엘레 베르데(21)가 있다.
헬라스 베로나는 지난 세리에 A 2경기서 1패 1무(나폴리전 패배, 크로토네전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르데 역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헬라스 베로나서 이승우는 베르데와 선발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