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사진·영상: 보배드림>
'보배드림 영상'
'용인 캣맘' 사건이 일어난 지 2달여 만에 또다시 아파트 물건 투척으로 차량이 손괴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회적 양심과 배려,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2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레드in쇼생크'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아파트 위층에서 물건 던져 차량 파손됨'이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블랙박스 차량이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평범하게 주차된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몇 초 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흔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차량 왼편으로 어떤 물체가 굴러떨어지는 것까지 나타난다.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전 9시 25분쯤 아파트 지상 주차장 주차라인에 세워둔 차량 위로 아파트 고층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플라스틱 커피컵이 떨어져 지붕에 충격이 가해졌다"며 "커피가 어느 정도 남은 상태로 던져 차량 지붕이 주먹 크기로 움푹 들어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른이 한 것으로 생각돼 경찰에 재물손괴 사건 접수했다"며 "용인 캣맘 사건이 얼마 안됐는데 아직도 아파트 위층에서 물건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고 분노했다.
이를 접한 다른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사람이 맞으면 어쩌려고", "살인미수", "생각 없는 사람" 등의 댓글로 물건을 던진 행동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