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남태희, 에스토야노프 <사진·영상: 유튜브 채널 'قنوات الدوري و الكأس'>
'유튜브 영상, 남태희, 에스토야노프'
지난 7일(한국시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퀴야(카타르)의 남태희를 폭행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의 징계가 확정됐다.
21일 알 나스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에스토야노프가 AFC로부터 챔피언스리그 6경기 출전 정지와 1만달러(한화 약 11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우려됐던 것처럼 이번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에 가까워 논란이 예상된다. 올해 2월 '2015 태국 킹스컵 U-22'에서 경기 도중 심상민(FC 서울)의 얼굴을 때린 우즈베키스탄의 샴시티노프는 당시 대회 조직위로부터 잔여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로부터는 1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감독 슈흐라트 마크수도프도 계약이 해지됐다.
알 나스르가 에스토야노프에 대해 올시즌 급여 50% 삭감이라는 징계를 결정하기는 했지만 샴시티노프의 사례와는 크게 비교된다. 사실상 에스토야노프는 알 나스르와 지난 1월 말 6개월 단기계약을 맺은 상태고 팀도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징계 의미가 퇴색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심상민 사태 때 우즈베키스탄 측에 강력한 항의를 했던 것처럼 에스토야노프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레퀴야는 지난 20일 알 사드(카타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둬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남태희는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