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10년 만 격투기 한·일전서 4:0 완승

코미디언 윤형빈(43)이 일본에서 펼쳐진 격투기 복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전승을 거두며 '무패 파이터' 타이틀을 지켜냈다.

소속사 윤소그룹은 "윤형빈은 전날 일본 도쿄돔 시티 프리즘 홀에서 열린 '브레이킹 다운 시즌8' 한일전에서 '브레이킹 다운' 내 톱3 랭커 반 나카무라를 상대로 4대0 판정승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윤형빈은 2014년 2월 로드FC 데뷔전 이후 10년 만에 치른 격투기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윤형빈은 소속사를 통해 "중년의 나이에 설레는 일이 많이 없었는데, 추성훈 형님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함께 '브레이킹 다운'을 준비하며 마치 국가대표가 된 것 같았다"며 "이번 경기를 계기로 몸무게를 9kg 감량했고, 하루에 운동을 두 번씩 했다. 여기에 결과까지 좋으니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거리에서 한국 선수들을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는 일본인들이 많을 정도로 일본 내 경기의 인기가 뜨겁다"며 "추성훈 선수와 함께 '브레이킹 다운 코리아'를 준비할 예정이니 격투기 팬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일본의 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 아사쿠라 미쿠루가 만든 유튜브 콘텐츠로 시즌8까지 진행됐다. 이번에 열린 시즌8에선 한국과 일본의 격투기 한일전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