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유년 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고통을 전하고, 그가 처절하게 복수하기 위해 나서는 중심 인물 박연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작품에서 그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악행을 거듭하는 박연진의 몰락 과정을 그 만의 색으로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특히 후반부 박연진의 감옥 일기예보 장면은 작품 속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임지연은 해당 장면을 통해 좌절에 빠져 있는 모습부터 악행을 그대로 돌려 받으며 괴로워 하고, 그 와중에도 웃으며 일기예보를 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외에도 그는 분노하는 장면, 고달프다며 막무가내 사직서를 제출하는 모습, 강현남(염혜란 분)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등 박연진 그 자체로 변신해 작품의 중심을 장식했다. 이에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배역을 가장 잘 소화해낸 배우"((주)피앰아이퍼블릭 조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59.2%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임지연의 활약으로 극중 이름을 부르는 "연진아~"는 올해 상반기 최고의 유행어로 거듭났으며, 임지연의 이전 작품과 과거 예능 속 활약상 역시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연기 뿐 아니라 임지연의 패션 역시 화제에 올랐다. 극중 기상캐스터이자, 건설회사 대표의 아내 역을 맡은 만큼 임지연은 화려하면서도 센스 있는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임지연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 중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SPA 브랜드 등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옷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임지연은 뷰티 의료기기, 게임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을 뿐만 아니라 패션 매거진의 화보 러브콜 역시 받고 있다.
한편 임지연은 '더 글로리'의 상승세에 이어 '마당이 있는 집', '국민사형투표'를 차기작으로 확정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