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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소속사 대표, 기안84 저격?…"대놓고 무안 줬던 사람"

  • 보도 : 2020.10.08 13:58
  • 수정 : 2020.10.08 14:00

◆…[사진=KBS캡쳐]

가수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웹툰 작가 기안84를 겨냥한 듯한 불편한 심경을 밝힌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정권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84’란 숫자 이미지와 함께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 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 라고 말하며 무안 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 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일로 솔비와 난 ‘도대체 니들이 말하는 예술이 뭔데?’ 라는 질문을 작업으로 그들에게 하고 싶었고 바로 다음 해인 2017년에 동일 방송사인 KBS ‘뮤직뱅크’에서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을 그리고 미술 전시 공간인 가나아트센터에서 똑같은 작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 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라며 “당신의 자유지만 그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 걸 이제 서야 물어볼까 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며 되물었다.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 ‘근데84년생이여서84여몸무게가84여아이큐가84여?’란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그가 직접적으로 누구인지 언급하진 않았지만 ‘84’란 숫자의 이미지 게재와 반복적인 사용 등을 두고 기안84를 겨냥한 발언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 솔비와 기안84는 ‘해피투게더3’에 함께 출연했었다.

지난 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솔비는 처음 미술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의 주위 반응을 회상하며 “방송하던 것 잘하면 되는데 갑자기 왜 미술가의 길을 가냐고 묻고 모임에서 만난 미술 전공한 분들은 면전에 대고 ‘그림 왜 그려요? 전공자들이 싫어해요. 잘 그린다고 생각하세요?’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라며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솔비 소속사 대표 SNS 전문.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 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이다.

그 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 때의 일로 솔비와 난 ’도대체 니들이 말하는 예술이 뭔데?‘ 라는 질문을 작업으로 그들에게 하고 싶었고 바로 다음 해인 2017년에 동일 방송사인 KBS 뮤직뱅크에서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을, 그리고 미술 전시 공간인 가나아트센터에서 똑같은 작업을 선보였다.

’레드‘라는 작품 내용과는 상관없이 뮤직뱅크에서 하면 ’쇼‘ 이고 전시장에서 하면 ’예술‘ 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이 뭔데?”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업이었고 이 작품으로 2019년 파리시 초대로 ’라 뉘 블랑쉬‘ 선정 작가가 되어 전시하였고, 엔터테이너로서는 처음으로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에서 ’레드‘ 작품이 대형 파사드에 미디어아트로 전시가 되었다. 결국 ’쇼‘ 이고 ’그게 곧 ‘예술’인 현대미술인 듯하다.

아무튼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 반짝하는 가쉽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

당신의 자유지만... 그 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걸 이제서야 물어볼까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