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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MC준비생 폭행혐의 입건…"상습적으로 맞았다"vs"때린 기억 없다"

  • 보도 : 2019.07.09 16:08
  • 수정 : 2019.07.09 16:37

◆…MC딩동 맞고소 [사진=MC딩동 인스타그램]

 

개그맨 겸 진행자 MC딩동(40·본명 허용운)이 MC 준비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망생 A씨는 “허 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 씨가 술에 취하면 욕하거나 때리는 일이 많았고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렸다”면서 “마이크를 던져 허벅지에 맞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 씨가 몇 년간 MC 준비생들을 부리면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오후 1시에 출근해 ‘술 대기’가 끝나면 다음날 새벽 3~4시가 넘었고 차에서 쪽잠을 잔 뒤 아침에 또 출근했다”면서 “그래도 MC 일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 참았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고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허 씨는 무대에서 내려오면 담배가 없다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욕하는 일이 많았다”면서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자신의 집안일 처리, 아이 돌보기까지 맡겼다”고 말했다.

그는 “‘MC로 키워주겠다’는 말만 믿고 2년 동안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면서 “허씨가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침묵하는 MC 준비생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허 씨 또한 마이데일리를 통해 “폭행한 기억이 없으며 A씨를 평소 가족처럼 생각했다”며 “MC 업무는 옆에서 보고 들으면서 배우는 것이기에 저는 그 기회를 준 것이고 돈은 안 줬지만 밥을 사주고 안 신던 옷과 신발도 줬다”고 반박하며 A씨에 대해 협박죄로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