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스포츠

'카타르 응원' 이매리 "카타르는 조국도 버린 나를 위로해준 곳"

  • 보도 : 2019.01.28 17:27
  • 수정 : 2019.01.28 17:27

◆…카타르 응원 이매리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지난 2019 AFC 아시안컵 당시 한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해 논란이 된 배우 이매리가 카타르를 응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25일 UAE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8강 한국과 카타르 경기의 경기장을 찾아 나홀로 카타르를 응원했다.

이날 이매리는 한국이 아닌 카타르 국기를 몸에 둘러싸고 카타르를 응원했으며 카타르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했다. 이후 이매리는 한국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타르 축구대표팀 응원을 위해 이 곳에 왔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이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되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매리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이매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마 촬영을 위해 오고무 연습을 계속 하다 원치 않는 부상을 입었다고 토로했다.

이매리는 "배역을 위해 오고무를 배워야 한다고 해서 부단히 준비했다. 그런데 매일 훈련에 매진해도 촬영은 계속 미뤄졌다. 촬영이 언제 들어갈지 모르니까 계속 연습을 하다 어깨가 파열됐고 무릎에 물이 찼다"며 "부상이 심해서 지금까지도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무용 레슨비는 커녕 치료비 보상도 받지 않았고, '우리 보험 안 돼 있으니 다른 데 발설 말라'며 출연료만 주면 안되겠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의 후유증으로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이라는 병까지 진단받았지만 아픔을 책임져 주는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며 "결국 '시스템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혔다.

카타르를 응원한 이유에 대해 이매리는 "힘든 시기 편이 되어준 것은 오히려 외국인 친구들"이라며 "한국 사람들도 날 버렸는데 아랍, 인도, 터키, 페루 친구들이 날 격려해주고 끝까지 싸우라고 힘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아랍 등과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며 "부친이 7년간 중동에서 근무한 영향도 받았고 힌디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카타르와의 인연이 두텁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2014년 카타르 수교 40주년을 맞아 세카타르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콘서트를 기획했고 2015년에는 카타르 내셔널데이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