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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부총리 "김정남 시신 북한에 인도할 것…양자관 관계 존중"

  • 보도 : 2017.02.16 18:04
  • 수정 : 2017.02.16 18:34

◆…김정남 시신 북한에 인도할 것 <사진: MBN>

말레이시아 정부가 사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숨진 김정남의 시신에 대해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북한에 인도할 방침을 시사했다.

다만 자히드 부총리는 "밟아야 할 절차들이 있다"며 "우리의 정책은 어떤 외국 국가와도 양자관 관계를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히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북한이 말레이 측에 시신 인도를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도 확인했다.

앞서 13일 오전 9시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발 마카오행 항공편 탑승을 위해 수속을 밟던 중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 의해 독살당했다.

김정남에 뿌려진 스프레이 독극물이 쉽게 구할 수 없는 물질로 판단되며 이번 사건을 저지를 용의자 2명이 북한 공작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15일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주말쯤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