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임시주총서 등기이사 선임…새 삼성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2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의 '48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투자자들의 반대의견 없이 박수 속에 통과됐다.

이날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이 부회장은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과 더불어 사내이사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400여 명의 주주와 기관투자자들 앞에서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부회장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