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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들 파렴치한 주장 "여교사 챙기려 했다"

  • 보도 : 2016.06.04 17:59
  • 수정 : 2016.06.04 17:59

◆…20대 여교사 <사진: SBS>

자신의 자녀들을 가르치는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피의자들이 "교사를 챙기려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B씨 등 3명은 이같이 진술하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의도적으로 A씨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성폭행 또는 추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공모 여부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피의자들은 지난달 22일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A씨와 합석해 술자리를 겸한 식사를 마친 후 취한 A씨를 데려다 준다며 관사로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3명 중 2명은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1명은 추행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피해자를 식당에서 관사까지 데려다 준 후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B(49)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실 때부터 A씨에게 가벼운 이불을 덮어주는 등 A씨를 챙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C(35)씨는 식당에 놓고 온 A씨의 휴대전화를 갖다 주려 관사로 찾아갔다고 주장했고, D(39)씨도 "교사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챙겨보라는 B씨의 말을 듣고 관사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등 피의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