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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떡볶이' 유통 송학식품, 2년간 180억원어치 판매…반품 식품 기부까지

  • 보도 : 2015.07.07 17:09
  • 수정 : 2015.07.07 17:09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사진: MBC 뉴스 캡처>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등이 검출된 떡·떡볶이 등의 식품을 시중에 불법으로 대량 유통시킨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 6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송학식품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된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 등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등 180억원어치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201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작한 서류를 제출해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도 받는 상태다.

경찰은 식약처에서 해썹 인증을 담당했던 4급 공무원을 채용한 뒤 송학식품이 6개월 만에 인증을 따낸 것으로 확인했다.

또 이 업체는 지난해 8월 보관중인 쌀 2500포대에 나방 애벌레가 대량으로 나오자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그대로 유통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떡 2700kg을 납품받은 업체가 자체 조사에서 대장균이 많이 나오자 모두 반품했다"며 "하지만 이를 폐기하지 않고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푸드뱅크에 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학식품은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원대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