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한글 편지 <사진: 국립고궁박물관>
명성황후 한글 편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어문생활사연구소(소장 황문환)가 펴낸 '조선시대 한글편지 서체 자전' 중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에서 드러난 글씨체는 줄이 인쇄된 시전지에 썼음에도 세로줄이 똑바르지 않을 만큼 개성이 강하다는 평가다.
이는 그가 쓴 기존의 한문, 한글 서체와는 다른 것으로 모두 140여 편이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문생활사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흘림체로 거침없이 이어 쓴 필체에는 자기만의 신념으로 일국을 좌지우지하던 강인한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명성황후 한글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뭐라고 쓴 거야?", "글씨체가 독특하네", "멋있기는 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