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미국 진출 신호탄을 쐈다.
1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호연은 2015년 르네 나이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출연한다.
이 작품은 영화 '그래비티', '로마' 등의 각본과 연출 등을 맡았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TV+ 차기작이다. 쿠아론이 전체 에피소드에 걸쳐 감독·제작·각본을 모두 도맡는다.
오랫동안 존경받은 TV 다큐멘터리 기자 캐서린 레이븐크로프트(Catherine Ravenscroft)가 침대 옆 테이블에서 소설책을 발견하며 극이 전개된다. 책 내용이 과거 묻어두고 싶었던 자신의 이야기로 스스로가 소설의 주요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주인공은 '반지의 제왕','토르: 라그나로크', '돈룩업' 등으로 알려진 케이트 블란쳇이 맡았다.
정호연은 킴(Kim) 역할로 분한다. 캐서린의 조수인 킴은 똑똑하고 활기차며 야망 있는 여성으로 언제든 기회가 오면 잡을 준비가 된 인물이다.
앞서 정호연은 데뷔작 '오징어 게임'에서 탈북자 '강새벽' 역을 맡아 이정재·박해수 등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미국배우조합 시상식에선 TV 부문 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 미국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