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나단 유튜브 채널 '조나단'화면 캡처
'콩고왕자' 조나단 욤비가 한국 귀화를 결심했다.
27일 조나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서 '40만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저를 많이 아껴주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라이브를 켰다"며 "제가 최근에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늘 마음속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쉽사리 결정내리기 어려웠다"며 "작년부터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주변사람들과 오래 상의한 끝에 최근에 대한민국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귀화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큰 건 제가 8살때 한국에 오게 됐는데 당시 '인간극장'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조국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왔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조국 대신 저와 제 가족을 받아주고 보호해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군입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항상 같이 다니던 친구들 다 지금 군대 가있거나 갔다온 친구들도 있는데 저로서는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일조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군대는 귀화 다음 단계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서류 넣고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귀화가 확정되고 주민등록증이 나오기까지 많은 절차가 필요하더라"라면서 "국민이 되고싶다고 해서 될수있는게 절대 아니고 한국에서 저를 받아줘야하는 만큼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반 이상도 걸리고 시험도 잘 봐야하며 군에 대한 이야기도 귀화 확정 뒤에 할수 있는거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2008년 처음 한국에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 이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으며 재치 넘치는 입담과 소통능력으로 현재 다양한 방송 활동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