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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 선수 학폭 사과 [전문]

  • 보도 : 2021.02.10 17:41
  • 수정 : 2021.02.10 17:43

◆…[사진=E채널 '노는 언니' 캡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소속 선수인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10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며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이재영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어떤 말부터 사죄의 말씀을 꺼내야 할지 고민했다”며 “제가 철 없던 지나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고 이다영도 “학창 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재영, 이다영 선수와 같은 학교를 다녔음을 증명하며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폭로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 생각해 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최근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때 기억이 스쳤다”며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숙소를 썼는데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하거나 툭하면 돈을 빼앗고 배를 꼬집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부모님을 욕했다”고 밝혔다.

이후 폭로 글을 올린 누리꾼은 “가해자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며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으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 글을 내리려고 했으나 이 사건과 관련 없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서 본문은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하 흥국생명 사과문 전문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입니다.

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실과 관련하여 우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해당 선수들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습니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관리에 만전을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