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스포츠

'한국 3인조 힙합그룹' 흑인 미성년자에게 나체 사진 요구 vs 사실 무근

  • 보도 : 2020.06.30 15:16
  • 수정 : 2020.06.30 15:16

◆…[사진=DB]

 

한국의 남성 3인조 힙합그룹 멤버들이 흑인 미성년자 팬들을 상대로 온라인에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SBS funE에 따르면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W그룹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록됐고 6일 만에 1만 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했다.

청원 글에는 "한국인으로 구성된 W그룹이 단체 채팅방에서 흑인 미성년자 팬들과 대화를 하던 중 시간이 갈수록 수위 높은 음담패설을 하거나 심지어 일부에게는 나체사진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나체 사진, 음란 음성 메시지들을 보내는 등의 행동을 해 강력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의 폭로 글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채팅 당시 나는 16세였고 W그룹 멤버에게는 17세라고 했다"고 밝힌 A 씨는 “20대 후반인 W그룹 멤버는 내가 미성년자라는 걸 알고 '흑인 여성에게 성적 취향이 있다'고 말하며 시도 때도 없이 보이스 채팅을 걸어와 한국에 와서 만나자고 했다”라며 “음란 사진을 보내달라고 계속 재촉해 보냈더니 그 사진을 저장했고 나중에 모든 게 잘못된 걸 알고 항의했더니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W그룹에게 부적절한 성적 행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흑인 미성년자들은 1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W그룹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W그룹의 멤버 B 씨는 SBS funE과의 인터뷰를 통해 “음성 메시지는 우리의 것 맞지만 음성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나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10대가 아니었고 피해자라고 나선 사람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아니고 실제로 우리가 누구를 성폭행하지도 않았다”라며 “아무 증거도 없이 '카더라 식'으로 사람을 매장하려고 해 변호사와 상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흑인 문화를 따라 하는 동양인 컨셉트라 안티 팬들이 많은데 최근 흑인 인권 운동이 확산되면서 꼬리물기식으로 우리가 매도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직접 나가서 조사를 받은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SBS funE은 W그룹에 대해 2년 여 전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한국 남성 래퍼들로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