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양지원 [사진: KBS1 '아침마당']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양지원이 일본 진출 뒷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가수 양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양지원은 "4살 무렵에 트로트 신동으로 TV에 나왔다. 7, 8, 9살 설 특집 '아침마당'에 트로트 신동으로 나왔다"며 "13살에 트로트가수로 데뷔를 했다. 트로트계의 보아를 꿈꾸며 일본으로 진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를 알리기 위해 지하철에서 노래를 하고 전단지도 돌렸다"며 "2013년 한국가수 최초로 101년 전통의 일본 레코드사로부터 데뷔 제안을 받았다. 3000명의 팬미팅도 진행했다"고 털어놨다.
또 양지원은 자신의 일본 진출 이야기를 언급하며 "홍백가합전 출연을 목표로 열심히 했다. 그때 일본 내에서 반한 감정이 일어나면서 국가적으로 너무 큰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며 "예정된 행사들이 취소되고 일이 없어졌다. 아르바이트로 버티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지금 고깃집에서 새벽까지 일을 한다. 새벽에 일을 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마트에서도 일을 한다. 오전에는 노래와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며 "주변에서는 '어릴 때부터 일본에 간다고 까불더니'라고 손가락질을 한다. 지금까지 저를 믿어주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지원은 이날 '녹슬은 기찻길' 무대를 선보였고 1승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