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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아이들만 생각하면 죽고 싶다…한국 돌아갈 것"

  • 보도 : 2019.02.20 11:42
  • 수정 : 2019.02.20 11:42

◆…마이크로닷 부모 [사진: 마이크로닷 SNS]

연예계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곧 한국에 들어온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최근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시도했으며 곧 법적 책임을 지기 위해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피해자 A 씨는 "국제전화가 왔다. 재호(마이크로닷) 아빠더라. 21년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마이크로닷 아빠가) 아이들만 생각하면 죽고 싶다고 하더라. 당신은 용서할 수 없지만 재호를 봐서 합의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곧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다.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은 지겠다고 약속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1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인은 최근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서 받은 합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 씨를 고소했던 일부 피해자의 합의서가 들어오기는 했지만 신 씨 부부가 언제 귀국해 경찰에 출석할지에 관한 통보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지난 13일 신 씨는 도용한 전화번호를 통해 피해자들과 합의에 나섰다"며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 합의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