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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피자집에 중단 선언…"나도 욕먹는다"

  • 보도 : 2019.01.10 11:18
  • 수정 : 2019.01.10 11:18

◆…골목식당 피자집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에 출연한 백종원이 결국 청파동 피자집 사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폭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서울 청파동 '하숙골목' 네 번째 이야기 편으로 피자집의 재검검이 이뤄졌다.

이날 피자집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시식단의 평가가 이뤄졌다. 하지만 피자집 사장은 여전히 손님을 배려하지 않는 음식과 서비스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피자집 사장은 시식단의 테이블에서 남은 음식을 한 그릇에 모으는가 하면 시식단이 "새우가 익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다른 새우로 바꿔주면서도 "살짝 덜 익은 거 먹는 게 식감이 더 괜찮을 때도 있다"고 반박해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유발했다.

시식단 결국 음식을 모두 먹지 못하고 떠나자 백종원은 피자집으로 들어가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 뭉텅이가 된 국수를 찾아냈다. 백종원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이건 말이 안 된다"고 혼냈고 피자집 사장은 "뭉텅이로 해놔서 붙어 있는 건 봤는데 이렇게 떡이 진 줄은 몰랐다"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이거야 말로 진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이 말은 백종원의 분노를 폭발시켰고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 "이게 뭐가 솔루션이 필요하냐. 국수를 한 번도 안 끓여본 거다. 국수를 끓는 물에 넣고 한 번도 휘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화를 냈다.

또 백종원은 "정말 최악이다. 시식단들이 '돈을 안 받아도 안 온다'고 하더라. 음식이 맛있고 없고는 두 번째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이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사장님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손님을 응대하는 태도가 아예 잘못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 10명을 받는 것도 감당 못하겠다는 피자집 사장의 말에 백종원은 "10명도 못 받으면서 장사를 왜 하느냐. 무슨 생각으로 가게를 열어놓았느냐. 20명 정도는 혼자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사장님은 절박하지가 않다. 안 되는 사람을 놓고 억지로 솔루션을 진행하면 서로 불행해질 뿐"이라며 "사장님은 진짜 지금 포기해야 한다. 내가 바꿔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지금 본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엄청 욕먹을 것이다. 그런 집을 도와주면 나도 욕먹는다"고 포기를 종용했다.

그럼에도 피자집 사장은 "더 해보고 싶다"며 백종원을 향해 호소했고 백종원은 "어쨌든 촬영을 시작했으니까 하긴 하는데 나는 중단하고 싶다"고 했다가 "중단해야 한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