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스포츠

'일베 표지 논란'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결국 사과…"담당자 인사조치 예정"

  • 보도 : 2017.05.18 15:20
  • 수정 : 2017.05.22 16:13

◆…SBS 일베 논란 <사진: SBS 플러스 '캐리돌뉴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만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방송에 사용한 SBS 플러스 '캐리돌뉴스'가 결국 사과했다.

18일 SBS 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는 사과문을 내고 "어제 방송분 관련해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한 이미지에서 사전 충분한 필터링을 하지 못한 명백한 실수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도 당황하고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사회 전반에 걸친 시사 풍자 예능으로서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함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제가 된 영상 클립에 대해서는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또 '캐리돌뉴스' 측은 "내규에 의거해 담당자에 대한 인사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의 '밤참뉴스' 코너에서는 는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타임지 표지를 보여줬다.

각 대통령의 그림은 정상적인 표지를 사용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한 표지만 일베에서 합성한 그림을 사용했다. 노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에는 '미스터 노, 지옥에 가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타임지의 원래 문구는 '안녕, 미스터 노(Hello, Mr. Roh)'다. 밤참뉴스는 타임지 표지 원본 문구를 누군가 악의적으로 합성한 것을 역대 대통령 표지를 소개하며 쓴 것이다.

한편 SBS의 이른바 '일베 합성 실수' 논란은 과거에도 수차례 발생한 바 있다. 스포츠 뉴스에서 연세대학교의 로고로 일베 합성 그림을 사용하기도 했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에서는 신윤복의 '단오풍정' 그림을 내보내며 일베에서 합성한 그림을 활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