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소방방재청 루머 일축…"선내 사망자 발견 없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소방방재청'

진도 해상에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 등 462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소방방재청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된 루머를 일축했다.

16일 소방방재청은 트위터를 통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수색 도중 선체 안에서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는 일부 보도와 트위터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0시 30분 현재 선체 진입을 통한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잘못된 루머에 대응했다.

이는 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미 선내에 많은 이들이 죽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소방방제청이 자제를 부탁한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교사 15명 등 총 462명이 탑승했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민관군 합동으로 인력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오후 11시 30분 기준 4명이 사망하고 283명이 실종됐다. 구조자는 175명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선내 여직원인 22살 박지영 씨,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권오천·임경빈 군으로 확인됐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과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사망, 소방방재청 루머 일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제발 모두 무사하길",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사망 소식이 너무 가슴 아프다", "소방방재청의 루머 대응은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